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마야 코치얀치크 EU 대변인은 이날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조건 없이 즉각적으로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와 1874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미사일 발사를 유예하도록 하고 있다.
또 결의안 1874호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탄도 미사일을 이용한 핵공격 우려 때문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9일 새벽 동해 공해상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안으로 발사한 이후 사흘만인 2일 또다시 동해로 미사일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