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헌법해석을 변경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각의 결정을 앞둔 가운데 일본인 수천 명이 30일 도쿄에서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밤 시위대 수천 명이 아베 신조 총리 관저 앞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계획을 폐기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파시즘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평화주의 헌법 파괴하지 말라" "아베는 사임하라" 등을 외쳤다고 전했다.
일본 내각은 1일 집단적 자위권 용인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는 중국의 군사력 확장과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