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7일 금강산의 우리 측 시설물 점검 작업을 위한 현대아산 인력의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현대아산이 지난 22일 '금강산 시설 안전점검'을 위한 방북을 신청한 데 대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은 하절기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에 대비한 긴급 안전점검 차원의 실무적 방북이며, 금강산지구 내 우리측 재산권 보전 필요성 등을 감안해 방북을 승인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방북 인원은 현대아산 김영수 상무와 시설물 점검을 위한 기술인력 등 7명이다.

이들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 동안 금강산에 머물면서 현지 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 뒤 복귀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방북 기간 중 북측 관계자와 별도의 면담 없이, 관련 시설물 안전점검에 중점을 둘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만해 한용운 스님 열반 70주기 남북합동다례재 참석을위한 불교계 방북도 허용했다. 방북 인원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지흥 본부장 등 30명이다.

이들은 조계종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이 29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공동 개최하는 '만해스님 열반 70주기 남북합동다례재'에 참석한 뒤 돌아올 예정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현대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