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2일째를 맞인 26일에도 실종자 숫자가 11명을 유지하자 세월호 선체에 대한 1차 정밀수색이 연장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1차 정밀수색일정을 25일까지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재차 연기해 진행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1차 정밀 수색을 오는 20일까지 마치려 했지만 이달 말까지 수색을 위해 두차례 수색기간을 연장했다. 수색 결과는 오는 30일에 보고한다.

수색기간이 수차례 연장된 데에는 실종자 11명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이다. 또 1차 정밀수색 마무리의 기준으로 간주되는 격실 내 영상촬영 결과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어 수색일정이 연장된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한 합동구조팀은 아직 남아있는 11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현재 집중수색하고 있는 3·4·5층 격실 등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수색의 범위를 확대하기보다는 반복 수색을 통해 재확인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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