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오늘 금융회사 임직원 200여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금융회사 임직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날 심의위에서 중징계 대상에 한해 구두소명 기회를 준다. 경징계와 주의는 서면으로 대체한다.

사상 초유의 대규모 징계를 결정해야 하는 데다 징계 대상자들이 원할 경우 추가 소명 기회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만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태, 도쿄지점 비리,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 징계안 등이 상정된 KB금융그룹을 비롯해 10여 개 금융회사,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최종 징계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사전 징계 대상자들의 소명서를 받고 징계 수위를 검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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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