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4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가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
새누리당은 운영위원장에 이완구 원내대표, 정무위원장 정우택, 기획재정위원장 정희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홍문종, 외교통일위원장 유기준, 국방위원장 황진하, 안전행정위원장 진영, 정보위원장 김광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홍문표, 윤리특위위원장 김재경 의원 등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상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우남, 산업통상자원위원장 김동철, 보건복지위원장 김춘진, 환경노동위원장 김영주, 국토교통위원장 박기춘, 여성가족위원장 유승희 의원 등이다.
국회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위,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위, 지방자치발전 특위, 지속가능발전 특위, 창조경제 특위는 등 5개 특위 활동기간을 연장하고, 남북관계발전특위를 추가로 가결했다.
이번 원구성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비교섭단체 국회의원들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배제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재조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이번 상임위 배정은 교섭단체의 협상결가로만 이뤄졌다"며 원내 제3당임에도 환노위를 비롯해 운영위, 윤리위에 배정되지 않은 점에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 환경노동위 비교섭단체 배제는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소속 의원 5명은 국회 본회의장 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원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여야는 국회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야는 신임 내각인사들에 대한 청문회와 세월호 후속대책 관련 법안을 놓고도 세부안에서 여야는 입장차를 보이며 맞서고 있다. 특히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정부조직법을 놓고도 야권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이외에도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행충돌방지법 제정안)', '유병언법(범죄수익의 은닉규제 및 처벌법 개정안)'의 세부사항에서 여야는 입장이 갈렸다.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