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전도 사역을 펼치고 있는 전도팀   ©브라질 월드컵 한국선교본부

"브라질을 찾아온 많은 관광객 중에는 자기 나라에서 복음을 들을 수 없는 민족들도 많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이들 미전도종족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선교본부는 한국대표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브라질 월드컵 현장에서 다양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선교본부 공동대표 최한규 목사는 "이번 선교의 첫 번째 목표는 외국에서 온 관광객"이라며 "전도자들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을 우선으로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역은 현지 상파울루 한인교회 월드컵선교본부, 국제어린이전도협회 브라질 지부, 국제예수전도단, 국제대학생선교회, 국제스포츠선교회 사역자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진행 중이다. 예수 영화 프로젝트 한국본부 대표이기도 한 최한규 목사는 16개 언어로 감상할 수 있는 예수 영화 DVD 6만 개를 현지에서 제작해, 브라질 현지인은 물론 월드컵 기간 브라질을 찾은 세계 관광객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월드컵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전도 사역을 펼치고 있는 전도팀 단체사진   ©브라질 월드컵 한국선교본부

이에 상파울루 소재 동양선교교회에서는 지난 11일 60여 명의 한인교회 성도와 브라질교회 성도들이 참여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임팩트 전도훈련을 받았다. 임팩트 전도훈련은 한인 2세 디아스포라와 주요 도시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복음주의 선교단체인 국제도시선교회(ICM)의 전도훈련방법으로 효과적인 전도훈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튿날 12일 오전, 60여 명의 전도자는 예배를 드리고 다시 한 번 임펙트 전도훈련을 받은 뒤 오후부터 1인당 1백여 명을 접촉하는 목표로 3인 1조 팀을 이뤄 개막식이 진행되는 경기장 주변과 주변 역에서 사역했다.

훈련된 사역자들은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예수님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예수 영화 DVD를 나누어 주었다. 한국선교본부 측은 "3인 1조로 구성된 전도팀은 많은 언어 장벽이 있었지만, 친절한 미소와 각 나라의 이름을 부르는 동일한 응원구호, 사진 촬영, 선물 나누기 등을 통해 선교 사역을 충실히 감당했다"고 밝혔다.

동양선교교회 황은철 목사도 직접 전도에 참여하며 전도팀을 격려했다. 개막식 당일 약 5천여 명의 사람들을 접촉해 예수 영화 DVD를 보급했다.

월드컵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전도 사역을 펼치고 있는 전도팀   ©브라질 월드컵 한국선교본부

현지인 교회와의 연합 사역도 시선을 끌었다. 월드컵경기장역(이따게라 꼬린찌안스 역)에서 사역하는 한인 전도팀을 본 현지인 클린네우스 SOS JESUS 브라질교회 목사는 자신의 교회도 전도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하여 19일에는 약 40여 명의 연합 전도팀이 상파울루 월드컵 경기장에서 함께 전도하기도 했다.

한국선교본부의 월드컵 전도 사역은 상파울루, 쿠리치바 등 12개 경기 개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특별히 복음을 듣기 어려운 이란인들을 위해 쿠리치바를 방문, 약 1천여 명의 이란인에게 복음을 나눈 것은 이번 사역의 백미였다"고 최한규 목사는 말했다. 쿠리치바에서는 색소폰 연주자인 김영호 집사의 거리 공연이 호응을 얻으며 효과적인 선교가 진행됐고, 한국과 러시아전이 열린 쿠이아바에서 사역팀이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선교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는 국제어린이전도협회 브라질 지부의 원유현 선교사는 "5개의 거점 도시에서 지도자 훈련과 각 도시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린이를 위한 사역을 펼치면서,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 약 3만여 개의 예수 영화 DVD를 외국인에게 나눠주는 사역을 하고 있다.

월드컵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전도 사역을 펼치고 있는 전도팀   ©브라질 월드컵 한국선교본부

한편 한국선교본부는 월드컵 전도지를 통한 1백만 명 전도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 선교를 목적으로 제작한 포르투갈어 전도지를 한인 의류 회사의 신제품 패키지에 넣어 옷을 사는 고객들이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한인 의류 사업가들도 사역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전도지에는 브라질 카카, 독일의 카카우, 미국의 브래드 구잔, 카메룬의 이용이노, 잠비아의 제이콥 선수의 생생한 간증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와 다양한 전도 도구가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있어 월드컵에 맞춰 효과적인 전도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현지 교역자들은 평가했다.

한국선교본부는 오는 27일 한국과 벨기에전이 열리는 상파울루에서 전도사역을 펼친다. 전도팀은 영원한 예수사랑교회(손성수 목사)에서 10시부터 모여 함께 기도하고 임팩트 전도훈련을 받은 뒤, 오후에 경기 현장으로 이동하여 응원하면서 전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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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