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70일째인 24일 단원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지난 8일 단원고 남학생 시신이 발견된 이후 16일 만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소조기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1시3분께 4층 중앙 통로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시신이 수습된 것은 지난 8일 이후 16일만으로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은 발견된 여성의 옷차림으로 미뤄보아 단원고 2학년 2반 윤모양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분석 등을 의뢰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수습된 희생자는 293명이며 실종자 11명이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123명의 잠수사들을 투입해 3층 로비와 선수 격실, 4층 중앙 통로와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 등에 대한 장애물 제거와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해양경찰청장 주재로 민간잠수지원단·해군·해경·해양수산부 등 관계자, 실종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색·구조장비·기술 테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 앞으로의 수색계획과 장마철 안전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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