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1일 밤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중앙아시아 국가 중 고려인 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기존 추진사업을 비롯해 가스전과 태양광발전 등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또 중앙아시아 내 최대 투자대상국인 카자흐스탄에서는 향후 188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전력용량 구매계약 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자발적 비핵화 국가인 카자흐스탄과 북핵문제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인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을 통해 50억달러 규모의 신규 플랜트 건설사업에 협력키로 하는 등 신흥경제국에 대한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6일간의 순방 일정을 순탄히 마쳤지만 박 대통령은 앞으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문제를 놓고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제출 여부가 순방 기간에도 계속 논란이 일어온 가운데 귀국 후 재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만큼 박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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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