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23∼26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전략대화 형식의 회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정세, 한미동맹 발전 방안,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대북 정책의 기조를 점검하고 북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전시작전권 재연기 사안과 원자력협정협정 개정문제에 대해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에서 '한일 정부 간의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고노담화 검증 결과를 내 놓은 가운데 조 차관은 고노(河野)담화 검증 등 일본의 역사퇴행적인 언행이 한일 관계 및 동북아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미국에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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