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59) 부부가 검찰에 체포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오 전 대사를 19일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체코대사를 지낸 오 전 대사는 유 전회장이 2011년~2013년 사이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 개인사진전을 열 때 대사 지위를 활용해 사진전 개최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회장 도피 경위와 관련해 조사할 필요성이 있어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