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9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진 사퇴설'에 대해 "나는 전혀 그런 얘기를 들은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께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출근해 '여권에서도 사퇴 압박이 거센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후보자는 '밤 사이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하루 내 일을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국회 대정부질문을 보고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경제 문제에 대해 답변하는데 나도 (총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해야할 것 아니냐"며 "답변하시는 것을 열심히 같이 보면서 나도 배우겠다"고 말했다.
또 손에 든 서류가방을 들어보이며 "공부를 하기 위해 이렇게 집에 있는 자료를 가득 가져왔다. 하루종일 공부한 자료 중에 혹시 도움이 될만한 게 있으면 여러분들에게 꼭 공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