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두번째 순방지인 카자흐스탄 수도인 이스타나에 도착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의 최대 투자대상국이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250여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있는 국가다.
박근혜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일정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 해상광구탐사 등 양국 간 협력사업의 이행방안 및 여러 분야의 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카자흐스탄이 자발적 비핵화를 이룬 국가인 만큼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하고 드레스덴 구상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서 "카자흐스탄의 국가 현대화 계획인 '국가발전 2050'은 우리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며 "미래를 함께 개척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카자흐스탄은 우리와 에너지, 자원, 인프라 분야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큰 협력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2박3일간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에 돌입한다. 박 대통령은 이후 마지막 방문지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해 국빈방문을 마친 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