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 정상은 가스전 개발 및 화력발전소 건설 등 기존 추진사업 외에도 향후 잠재력이 있는 가스전과 태양광발전 등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기존에 추진해온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가스액화사업 프로젝트 등 대형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정몽준, FIFA 초청으로 20일 브라질행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고배를 마신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해 오는 20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정 전 의원측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국가대표팀을 격려하고,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집행부 등을 만날 예정"이라며 "2022년 카타르 개최 월드컵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FIFA의 입장도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이다.
민병주, '먹튀방지법' 2개 법안 발의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은 17일 정당 추천후보자 중도 사퇴 방지를 위한 '먹튀방지법' 2개 법안을 발의했다. 우선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정당추천후보자가 선거운동기간 중에 사퇴할 경우 해당 정당이 후보직 사퇴인원의 비율에 따라 선거보조금을 반환하는 규정 신설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후보자가 사전투표일 전일까지 사퇴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사전투표일 이후 후보자의 중도사퇴로 인한 무효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새정치연합 지도부 지방선거 책임론 제기
새정치민주연합 내 '혁신모임' 소속인 오영식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6·4지방선거 민심은 어떠했는가? 평가와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무공천으로 한달 가까이 지지고 볶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심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재성 의원도 100% 여론조사 방식 당내경선을 비판했고 홍종학 의원은 "열심히 뛰는 후보자 개인과 달리 당 지원이 제대로 없었던 점을 성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번에 확실히 승리한 선거는 못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기세를 차단하는 선거였다는 의미는 있을 수도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野, 노후원전 폐쇄 압박 강화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원전 폐쇄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노후원전 폐쇄법안의 일환인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에는 발전용원자로 및 관계시설을 건설·운영하려는 자로 하여금 해당 시설의 해체계획서를 위원회에 제출해 허가 또는 승인을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의당 김제남 의원도 이날 야당의원 33명과 함께 고리1호기 월성1호기 폐쇄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정부에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즉각 폐쇄를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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