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윌슨 지음 | 성서원 | 280쪽 | 12,000원
이 책에는 하나님이 빌 윌슨(Bill Wilson) 목사를 통해 주일학교의 기적을 이루시는 전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불행했던 어린 시절, 빌은 한 사람이 내민 손을 붙잡고 기적같이 일어섰다. 그는 '나 또한 그 아이들과 같았기' 때문에 그들 사이로 들어갔다고 했다.
상처받은 소심한 아이였던 빌. 그는 30여년 전, 위험에 빠진 뉴욕의 빈민가로 어느 누구의 응원도 없이 홀로 들어가 주일학교를 세웠다. 그리고 그 사역의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일학교인 뉴욕 메트로교회의 설립자이자 목사가 되었다.
그러면서 빌을 말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다리고만 있는가. 당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당장이라도 가라. 필요가 곧 소명이다"라고.
그가 만난 뉴욕의 빈민가 아이들은 대다수 결손 가정에서 자라나며 하루 한 끼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극심한 폭력과 가난 속에서 목숨을 건 채 투쟁하듯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의 주위엔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들만 넘쳐날 뿐이었다. 모범이 되는 어른을 찾아보기 힘든,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터널 속에서 꿈조차 꾸지 못한 채 살아가는 아이들이었다. 그렇게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환경면에서나 척박하기 이를 데 없었다.
빌은 폭력이 난무하는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던 중 총상을 입어 입원을 하기도 했고, 강도를 만나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역경과 고난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다 감당하겠노라'는 다짐의 계기가 되었다.
하나님은 빌 윌슨 목사와 그가 세운 주일학교를 통해 위대한 역사를 이루셨다. 절망 속에 빠져 살던 아이들, 온갖 상처로 마음의 문이 꽁꽁 닫혀 있던 아이들에게 주일학교는 한 줄기 빛이요 희망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알게 된 후 아이들의 삶은 변화되어 갔다.
그곳에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말씀을 들은 수많은 아이들이 자라나,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어 가는 또다른 메신저가 되었다. 그 결과, 현재 빌 윌슨 목사가 세운 뉴욕 메트로교회를 찾는 아이들의 수는 평균 5만명이 넘고, 그 사역은 더 멀리 가지를 뻗어 전세계 7만5천명 이상의 아이들이 매주 각지의 메트로 주일학교를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