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와 손잡고 빈곤, 질병, 환경문제 등 국제사회 이슈 해결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LG는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유엔 글로벌콤팩트와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엔 글로벌콤팩트는 국제사회 이슈 해결에 기업의 동참을 장려하기 위해 2000년 설립된 유엔(UN) 산하 전문기구로 145개국 1만2천여 민간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해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기 (주)LG 부사장, 게오르그 켈(Georg Kell) UNGC 사무총장, 마크 무디 스튜어트(Mark Moody-Stuart) UNGC 재단 이사장, 임홍재 UNGC한국협회 사무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LG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에 필요한 기업의 역할을 정립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우선 LG는 그동안의 저개발국 지원 사회공헌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유엔 글로벌콤팩트와 공유하여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기업의 활동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LG는 유엔글로벌콤팩트의 주도적 회원사 50여 개로 구성된 '리드 그룹(GC LEAD, Global Compact LEAD)' 멤버로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재정 조달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기업 자문단으로 참여해 저개발국과 기업이 동시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LG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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