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전국에서 캠퍼스 총격 사건이 줄지어 일어나는 가운데 10일에는 14살짜리 학생 한 명이 오리건주의 학교에서 총기를 발사해 학생 1명을 죽이고 교사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총격이 끝난 뒤 경찰은 용의자가 화장실 안의 한 변기통 안에 쳐박힌 것을 발견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며 가족들에게 통보하지 못해 이름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카메라를 장착한 로봇을 화장실 안으로 들여보내 용의자의 상태를 조사했으며 그가 죽은 것을 발견했고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트라우트데일 경찰 대변인 케리 케어가 말했다.
피살된 학생은 역시 14살로 남학생 로커 룸에서 발견되었고 총상을 입은 50세의 체육교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은 아침 8시에 모든 학급에 전해졌고 학생들은 머리를 손으로 감싼 채 곧 대피해 주차장에서 대기 중인 학부모들과 만났다.
이번 사건은 오리건주와 인접한 워싱턴주의 한 대학에서 총기범이 한 명을 죽이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힌 지 1주일도 못되어 일어났다. 이는 네바다주에서 경찰관 2명과 민간인 1명이 피살당한 총격사건에 이어서 일어난 것으로 미 전국이 크고 작은 묻지마 총격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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