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 등 수도권 3개 지자체는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직행좌석버스의 입석운행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버스증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중순부터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62개 노선에 총 222대(서울 29대, 인천 35대, 경기 158대)의 버스를 투입한다.

기존 노선은 자체 증차를 실시하되 신규차량 출고 이전에는 임시로 전세버스 또는 예비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차량 확보 여력이 없을 경우 전세버스 공동배차를 통해 총 134대의 차량을 증차하기로 했다.

또한

여기에 비효율 노선을 통합하거나 폐지,감차하여 확보된 차량 85대를 입석노선에 대체 투입하고,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을 신설해 3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버스 증차, 노선 조정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즉시 실시하고, 국토부는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즉시 실행하기로 했다. 대신 각 버스 운송사업자들은 차량 확보, 전세버스 공동배차, 교통카드 단말기 설치 등 버스 증차 운행에 따른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제도 시행 후 이번 입석해소대책이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경찰과 협조해 빠르면 8월 중순 부터는 직행좌석버스가 입석으로 고속도로를 운행할 경우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직행좌석버스의 입석운행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관행으로 보고, 해당 지자체와 2개월 동안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 버스 증차 등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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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입석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