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동성애 반대 청년연대(청년연대)'가 7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연세로 창천교회 앞(신촌역 3번 출구 200m, 연세대 정문에서 신촌역 방향 100m)에서 '신촌 동성애 반대 1만명 국민대회(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청년연대는 성소수자의 축제인 제15회 퀴어문화축제 소식을 전하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6월 7일 오후2시, 창천교회 앞에 모여 이 동성애 집회와 '빤스' 카퍼레이드를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청년연대는 "신촌에 거주하는 크리스챤 청년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다윗이 골리앗을 대적한 것과 같이, 이 퇴폐적인 동성애자들의 빤스 카퍼레이드를 막아서기 위해 모이기 시작했다"면서 "우리와 함께 이 믿음의 대열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청년 연대는 "신촌은 100여 년 전 많은 선교사님들이 기독학교를 세워 민족 복음화와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을 배출한 교육의 요람이며 또 젊은이들의 꿈과 낭만이 있는 캠퍼스 특별지구"이며 "더욱이 수많은 중, 고등학생들이 이 지역을 왕래하며 각자 저마다의 꿈을 꾸고 있다"고 신촌의 상징성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일 예정된 동성애 집회 및 빤스 카퍼레이드로 인해 그 꿈을 잃어버릴지 모르는 위기적 상황에 놓여 있다"며 "안타까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 국민이 유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슬퍼하고 애도하고 있는 이 때, 내일 동성애 집회 및 빤스 카퍼레이드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지적했다.
또 "각 단체 및 공공기관, 그리고 대학들도 예정되었던 축제 같은 행사들을 취소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신촌에서 이 같은 행사를 약 일주일 간 진행한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써 용납할 수 없다"며 "서대문구청의 행사 취소결정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성적 취향을 과시하기 위해 동성애 홍보 집회와 빤스 카퍼레이드를 강행하려고 한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적 정서에 반하는 행위이며, 시류에 맞지 않는 행태로써 국민들과 신촌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는 신촌을 살리고, 서울을 살리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고 거듭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성소수자의 축제인 제15회 퀴어문화축제는 약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글 등 다수의 기업이 퍼레이드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퀴어문화축제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