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뉴시스】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5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난민 약 4000명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겁에 질렸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인도주의적 문제를 의식하지 못하고 난민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거짓이며 서글픈 일이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청은 이날 우크라이나인 한 명도 러시아 난민 지위를 신청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우크라이나 통신이 전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난민 상황이 긴급하다고 강조하고 서방 선진 7개국(G7)의 '우크라이나 자국민에 대한 군의 적정한 행동' 관련 주장은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G7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당국에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추구하는 데 적정한 접근을 유지하도록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인도주의적 문제를 둘러싸고 총격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국경에서 난민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인도주의적 문제는 없으며 러시아가 동남부 지역의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