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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과 이스라엘 민간구호기관 이스라에이드(IsraAID)가 5월 30일(금)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열린 <2014년 상반기 학생 상담 역량 강화 전문상담교사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스라에이드의 요탐 폴라이저 국장과 오라 박사(Ora Adam)를 비롯해 약 440여명의 교사가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지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간접적으로 사건을 접한 사람들이 슬픔, 분노, 죄책감 등 모든 감정을 털어놓고 표현할 수 있도록 트라우마 치유에 관한 사례 발표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직접 마주할 심리 치료 전문가들이 더욱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날 이스라에이드는 "학교 내 세 가지 공동체인 학생 공동체, 교사 공동체, 부모님 공동체를 아우르며 그들 간의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중요한 인물(key person)이 바로 학교 상담교사"라고 강조하며 "9.11 테러, 일본 대지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이후 피해자가 보이는 반응이 어떤 것이든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며 함께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트라우마 피해자들을 상담하는 과정 속에서 생길 수 있는 '대리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사건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상담가들이 피해자를 상담하고 공감하며 경험했던 감정과 트라우마들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에이드는 지난 5월 26일(월)~28일(수) 3일간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그룹 심리치료, 드라마 심리치료 등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굿피플과 이스라에이드는 앞으로 약 2년 동안 정기적으로 재난 심리 상담가 및 의료진 50여명을 국내에 파견하여 학교 교사 및 상담교사, 사회복지사,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가들과 함께 강연, 사례발표 워크숍 등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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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이스라에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