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히트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세트가 시청자들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전지현과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와 천방지축 여자 톱스타의 팩션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해 말부터 방송되면서 시청률 30%를 육박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어 현지에서 치맥을 먹으면서 별그대를 보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로 큰 신드롬을 일으켰고, 주인공인 전지현과 김수현은 현지 광고모델로 각광 받으며 촬영지 방문 관광상품이 중국 등에서 성행하는 등 별그대 인기는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 별그대가 종영후에도 그 인기가 더욱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SBS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알림1관에 별그대 오리지널 세트를 다시 세워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특히, 이곳은 실제로 '별그대' 극중에서 천송이(전지현 분)가 와이어를 설치하고 뛰어내린 장면을 촬영했던 장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에 세워질 체험공간은 두 주인공의 집을 그대로 재현함은 물론 드라마 속에서 천송이(전지현 분)와 도민준(김수현 분)이 '우연한 만남'에서 '운명적 사랑'으로 변해갔음을 감안, '출발'과 '우연', '만남', '떨림', '그리움', '운명', '사랑', '추억'이라는 세부적인 컨셉트로 나눠 각양각색의 전시물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 공개된 장소를 시청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가상현실 공간과 별에서 온 그대의 3D영상 전시, 그리고 극중 도민준이 '시간멈춤'으로 활용한 '타임 슬라이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 있다.
그리고, 올해 3월 9일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종영직후 찾아 온 도민준'운석'(진주 진품 운석)도 깜짝 전시되고, 도민준이 위험에 처한 천송이를 구한 장면에서 등장한 가마와 자동차, 둘이 사랑을 확인한 레드카펫 등도 설치되어 관람객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갈 기회도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망원경과 거울을 활용한 몽환적인 분위기에다 드라마 속 도민준이 400년부터 한국에 살아온 사실 감안, 미디어폴을 활용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혼용된 다채로운 공간도 관람객 들에게 즐거움을 안긴다.
이 같은 행사 분위기를 북돋기 위해서 오픈일인 6월 10일에는 최고인기를 자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컬투쇼>가 DDP에서 현장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를 추진 중인 SBS 신사업개발TF팀의 관계자는 "별에서 온 그대는 최근 방영된 한국드라마 중 가장 큰 이슈를 낳았을 뿐만 아니라, 한류열풍을 다시 일으키는데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이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세워지는 별그대 세트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드라마 팬들에게 다시금 한류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줄 할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도 하면서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중국팀과 공동으로 다양한 해외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SBS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0일~8월 15일까지 휴일 없이 67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 세워지며,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