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자=신화/뉴시스】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접경 인근 외딴 마을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최소 32명이 사망했다고 보안 소식통이 29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무장세력의 공격 방식으로 미루어 이슬람 무장그룹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을 받은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주 마르테 구르무시 마을 생존자들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집계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최소 32명의 민간인이 매장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을 확인한 정계 소식통은 모든 희생자들이 총상을 입었다며 무장세력이 오토바이를 타고 한 시간 동안 마을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일부 주민들이 인근 감보루 지역으로 피신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는 과거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아 100여 명이 숨졌다. 보코하람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공격을 받고 마르테와 감보루 지역 통신 시설을 모두 파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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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