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60년이란는 긴 세월 동안 열정적으로 목회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7일 93세 생일 맞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열정이 고령의 나이에도 식지 않았던 이유는 그의 소망이 죽음을 넘어서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세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집인 하늘나라에 간다"며 그동안 노년과 죽음에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또한 자기 관리도 철저했다. 최근 발간된 그의 30번째 저서인 홈을 앞두고(Nearing Home)'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에서 늙는 것과 싸웠다"고 회고하고  "늙는다고 자각할 때부터 끈질기게 운동을 했으며 과로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자기관리와 성실성은 그의 장수의 비결이자 오랫동안 미국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밑거름이였다. 일부 유명 목사들이 도덕적 문제와 금전 스캔들로 낙마하는 가운데 그레이엄 목사는 개신교 지도자로 자리를 지켜왔다.

그는 2006년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 5위에 올랐으며, 1955년부터 존경하는 남성 10위권에 든 이후, 1963년도와 1976년 단 두 차례를 제외하고 해마다 10위 안에 들었다.

그레이엄 목사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부터 현직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을 만나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은 물론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활동해왔다.

1993년 한 해 동안 2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그의 설교로인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인 구세주로 받아들였다. 그의 나이 86세였던 2005년 6월 뉴욕에서 마지막 대중 집회를 가질 때 까지 라디오 청취와 텔레비전 시청을 포함해 그레이엄의 생애 동안 그의 설교를 들은 청중은 22억명에 달한다.

한편 미국 빌리 그레이엄전도협회(BGEA)는  그레이엄 목사의 93회 생일을 맞아 60여 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설교한 1600여개의 메시지를 인터넷 홈페이지(billygraham.org)에서 들을 수 있도록 '빌리 그레이엄 오디오 아카이브(보관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인터넷 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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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그래이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