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화장품 업계의 생산실적이 수출증가로 1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7조9720억원으로 2012년(7조1227억원)에 비해 11.9% 증가했다. 수출은 12억8341만달러(약 1조3100억원)로 같은 기간 20.3%나 늘었다.
생산실적의 경우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11.4%였으며 수출은 2년 연속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 대한 수출이 늘었다.
국산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중국(2억8581만달러)이었으며, 그 뒤로 홍콩(2억6672만달러), 일본(2억1785만달러), 미국(9217만달러), 대만(8415만달러), 태국(7264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전년에 비해 36.4%나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순위도 2위에서 1위로 올랐다. 반면 일본은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품목별로 보면 기능성 화장품의 강세가 뚜렷했다.
기능성화장품의 생산실적은 2조5638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32.2%로 조사됐다. 2011년 1조6418억원(25.7%), 2012년 2조1483억원(30.2%)에 이어 생산실적과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편 수입실적은 9억7196만달러였으며 미국(2억8543만달러), 프랑스(2억5772만달러), 일본(1억3453만달러), 이탈리아, 영국 순으로 인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