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0시27분께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 다용도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간호사 1명과 치매 노인 환자 등 2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14.05.28   ©뉴시스

참사가 발생한 전남 장성의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이하 효사랑병원)은 5월에만 두 차례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나 모두 "이상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28일 전남 장성군청과 군 보건소에 따르면 화재 참사가 발생한 효사랑병원에서는 5월 초순과 중순께 두 차례에 걸쳐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첫번째 안전 점검은 지난 7일 전남도의 지시 공문에 따른 것으로 병원측이 지난 8∼9일께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당시 안전점검은 장성병원과 혜원병원 등 병원급 2곳과 효사랑병원 등 요양병원 3곳 등 모두 5곳이 대상이었다.

병원급과 요양병원은 광역자치단체가 허가권을 가지고 있고, 시군은 지도감독권을 지니고 있다.

효사랑병원은 자체 소방 설비와 재난 위험 요소 등을 체크한 뒤 지난 9일 보건소에 "모두 적합하다"고 보고했다.

2차 점검은 지난 19일 전남도의 지시에 따라 군이 이튿날 자체 계획을 수립한 뒤 21일 실시했다.

당시 점검에서도 특이사항이 없고, 안전에 이상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효사랑병원은 이날 새벽 0시30분께 별관 2층에서 화재가발생해 9시 현재까지 21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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