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가 '영광스러운 교회, 풍성한 총회'(빌4:19)라는 주제로 26일 성결대 예성 8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성결교회 선교 107주년 연차대회 및 제93회 총회'에서 직전 부총회장였던 이종복 목사(창신교회)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목사 부총회장으로는, 송덕준 목사(독일교회)가 선출됐다. 송덕준 목사는 이날 임원선거에서 윤기순 목사(구로중앙교회)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당선됐다. 장로 부총회장으로는 단독 후보로 나선 이창수 장로(시흥중앙교회)가 선출됐다.
또한 서기에는 김원교 목사(참좋은교회), 부서기는 홍사진 목사(주찬영교회), 회의록서기에는 김윤석 목사(참좋은이웃교회), 회계는 강규열 장로(제일교회), 부회계는 박건주 장로(동인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이종복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107년 역사를 이루고 제93회기 총회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두려운 마음으로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도, 개척, 성장의 방안을 마련하며 교단의 전반적인 것을 도맡아 담당하는 총회 본부를 중심으로 의회부서와 집행부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으며, 총회회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신임 총회장은 다음세대를 위한 미래교육 및 복지실현과 통일선교 분야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임 총회장은 "복음적 문화 예술 창달에 심혈을 기울여, 기독교 문화를 이끌고 민족복음화와 통일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92회기 총회의 임원으로 교단을 섬기며, 크고 작은 사안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화합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부분들을 많이 봤다"면서 "임원들과 협력해 교단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덕준 신임 부총회장은 송 신임 부총회장은 ▲성령운동, 은혜운동, 부흥운동 전개 ▲총회부채청산 및 재정확충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선교지원 확대 ▲총회복지법인 설립추진 ▲은급 및 의료지원 확대 ▲예성 100주년 기념교회 건축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첫날(26일) 저녁에 시작된 본회의는 대의원 자격 심리보고, 회원점명, 개회선언으로 진행됐다.
나세웅 직전 총회장은 총회 개회선언문에서 "제게 제92회 총회는 그 어떤 회기보다 더 빠르게 흘렀던 시간이었다"며 "제93회 총회의 개회를 선언하기에 앞서 지난 1년이 주마등처럼 뇌리 속을 스쳐 지나갔다"고 감회를 나타냈다.
나 직전 총회장은 "부흥 비전을 위해 지방회별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한성연 부흥사회 주관으로 연합성회와 지도자대회, 성결인 대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고 밝혔다.
또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을 방문해 선교사들을 위로했고, 유수한 의료기관과 협약해 성결가족들이 더 나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나 직전 총회장은 선교 비전을 이루기 위해 제1회 선교사 대회 및 세계성결연맹 가입, 일본 홀리니스 교단과의 협약, 중국 목사 안수식, 제1회 성결인합창제 등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제93회 총회는 임원선거로 인해 26일 자정을 넘기며 이어졌고, 27일 오전부터 나머지 회무처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