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한 습격과 납치 등의 인권유린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NCCK)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김혜숙)의 '납치된 소녀들을 위한 한국여성들의 요청'에 회신을 보내왔다.
NCCK 양성평등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NCCK 예배실에서 '납치된 소녀들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고,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소녀들의 귀환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줄 것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조속히 사건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5월 16일에 나이지라아 대사관을 통해 "NCCK 양성평등위원회가 나이지리아 소녀 납치 사건에 대해 보여준 슬픔과 기도, 또한 국제사회가 보여준 협력에 감사하며 어린 소녀들이 하루 빨리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더불어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위로의 마음 전한다."고 했다.
양성평등위원회는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조속한 귀환을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할 것이며, 국제사회와의 연대 등의 노력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세월호 사건 등 세계 곳곳에서 신자유주의의 만연으로 생명경시 풍조가 가득함을 지적하고, 생명이 최우선하는 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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