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조망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기독교학회(회장 유석성 박사)는 오는 23일 오후 1시 서울신대 존 토마스 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독일 통일에 기여했던 독일교회의 모습을 살펴보고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교회가 추구해야 할 모습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세대 간,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통합적 신학이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이 기조연설을 하며 이원규 교수(감신대)가 '한국교회의 절망과 희망'을 주제로 한국교회의 현 주소를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허호익 교수(대전신대),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주도홍 교수(백석대)가 '남남갈등과 통합적 통일신학의 모색',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독일통일을 위한 독일교회 역할'을 주제로 발제한다. 발제 후에는 자유토론의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회장 유석성 박사는 "남북으로 분리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은 말로 할 수 없이 소중한 염원이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찾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독교학회는 한국구약학회, 한국신약학회, 한국선교신학회 등 13개 학회로 구성되고 회원 2000명의 국내 최대 기독교학회이다. 전국 40여 개의 신학대학교와 기독교대학교의 신학부, 신학과, 기독학과에 소속된 학자들이 모여 국내외 신학을 성찰하고 이 시대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신학의 창조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