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육군은 20일 수도 방콕 일대에 비상계엄을 전격 발표했다. 이것이 쿠데타의 일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발표는 태국이 지난 6개월 동안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군부는 성명에서 "평화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태국 군부는 2006년 9월19일 쿠테타를 일으키면서 전국 76개주에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태국에선 반정부 시위가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