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35)가 뮤지컬에 데뷔한다.
뮤지컬 기획·배급사 뮤지컬서비스(대표이사 김종중)에 따르면, 강타는 10월 중국 초연을 목표로 제작 중인 한·중 합작뮤지컬 '와이탄지리앤(外灘之戀)'에 캐스팅됐다.
스펠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임영조)가 제작하는 이 뮤지컬은 중국국제연출극원연맹의 동부극원연맹(주석 장수핑)이 투자·배급한다. 푸젠대극원과 항저우극원이 공동 제작한다.
한류 스타 '강준'과 중국 명문가 규수 '메이'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상하이 와이탄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와이탄은 한국의 명동으로 통한다. 각국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생동감 넘치는 거리다.
HOT 시절부터 중국에서 인기를 끈 강타가 강준 역을 맡는다. 작품 특성상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하는데, 10여년 전부터 현지에서 활동한 강타가 제격이라는 평이다.
뮤지컬서비스는 "중국 현지인 수준의 중국어 실력을 겸비한 강타의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중국인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또 "제작 초기부터 한국의 뮤지컬 제작 노하우와 중국인들이 공감대를 결합해서 기획했다"면서 "여자 주인공을 중국인으로 설정, 양국의 언어적인 장벽을 자연스럽게 해소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와 '푸른 눈 박연'의 작가 감효진이 대본을 썼다. 뮤지컬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의 뮤지컬 작곡가 장소영이 음악을 맡았다. 뮤지컬서비스. 02-715-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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