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이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라마단 금식월 기간 진행된다.
무슬림의 영혼구원과 이슬람 세계 변화를 위한 이 기도운동은 1992년 이집트의 한 선교단체 지도자 모임에서 시작돼, 올해 22주년이 된 국제적인 기도운동이다. 매년 2천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교회는 1993년부터 동참하고 있다.
기도운동을 섬기고 있는 예수전도단 선교본부는 "이 기간이야말로 하나님이 무슬림의 삶에 직접 말씀하시고 역사하도록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일 것"이라며 "우리가 30일간 무슬림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영적 전쟁의 기도의 용사로 사용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그들 가운데 나타날 하나님의 영광과 부흥을 기대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무슬림을 끌어안는 중보의 자리로 함께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수전도단은 기도운동에 참여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지난 21년간 '무슬림 30일 기도 운동 책자'를 출간했다. 책자에 실린 기도 제목을 읽고 기도하거나, 무슬림에 대한 뉴스나 소식지를 참고해 기도하는 방식으로 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기도책자는 온라인(http://goo.gl/UX408C)이나 전화(02-873-4192), 이메일(seoul-mp@hanmail.net)로 신청할 수 있으며 1권에 2천5백 원이다.
◈라마단은 1년이 354일인 이슬람 월력에 따르기 때문에 우리가 쓰는 그레고리보다 매년 11일씩 앞당겨지며 33년 주기로 제자리로 돌아온다. 올해 2014년은 이슬람력으로 1435년이며,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라마단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병자, 여행자, 임신부, 어린이를 제외한 모든 무슬림이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음식과 음료를 전혀 먹지 않는다. 하루에 3번 또는 5번 메카를 향해 기도하고 절제하는 생활을 한다. 이를 통해 무슬림들은 자신의 죄가 씻기고 무슬림 형제애가 돈독해진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