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과거 참여정부에 실시했던 해상재난대책 훈련이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까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아 세월호 참사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소방방재청과 안전행정부가 주관해 모든 부처와 공동으로 실시해온 재난대비 훈련이다.
자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존재한 2005년에서 2007년까지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해상재난대책 훈련을 실시하였다. 하지만 이병박 정부 들어선 2008년부터 해양수산부가 폐지되고 국토해양부로 흡수되면서 안전한국훈련은 해양재난훈련보다 해양오염방지 훈련이 주를 이루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해양수산부가 부활했지만 다시 해양오염사고 대응 훈련만 했다고 유 의원은 지적했다. 유 의원은 "바다 위에서 여객선 침몰 등 조난사고에 대해서는 6년 동안 중앙부처 단위의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되지 않은 결과가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