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예성) 총회장 나세웅 목사가 '제92회기 총회 임기를 마치며'라는 총회장 서신을 통해, 그동안의 소회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나세웅 총회장은 지난 2013년 제92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된 후, 1년간의 총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예성은 오는 5월 26일~28일 '영광스러운 교회, 풍성한 총회(빌4:19)'라는 주제로 제107년 연차대회 및 제93회 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나 총회장은 '제92회기 총회의 임기를 마치며 총회장이 드리는 감사의 글'이라는 서신에서 먼저 "신록의 계절, 5월에 전국교회 교직자님들과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린다"며 "지난 고난주간에 일어났던 세월호 진도 앞바다 침몰 사건은 온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단 산하교회 4곳도 이 일을 겪어 모든 성결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비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아파하는 것이 우리 주님의 마음임을 알아 이 아픔을 함께 품고 하늘의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성결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나 총회장은 "한 회기를 돌아보며 총회장 직임을 수행하는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기도와 관심, 물심양면으로 협력을 아끼지 아니한 교회와 단체,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삼겹줄은 끊어지지 않는다는 잠언의 말씀을 체험한 기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 총회장은 제93회기 총회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총회와 지방회, 산하기관들은 제93회기 총회를 준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총회임원입후보자 등록 및 기호추첨도 지난 4월에 마쳤으며, 5월 1일부터 깨끗한 공명선거를 위해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홍보 및 각 지역별 정견발표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일의 결과가 중요한 것 같으나 그 일을 이뤄나가는 과정도 결과 못지않게 중요하다. 총회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성결교회가 더욱 하나님 앞에 하나 되고, 92회기에 시행했던 일들을 잘 정리해야 한다. 또 93회기 총회에서 다루어야 할 중요한 안건들을 함께 기도로 준비하는 것은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들 뿐만 아니라, 성결교회에 소속된 모든 교직자와 성도님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서신을 통해 끝까지 기도로 협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나 총회장은 "전국교회 교직자 여러분! 그리고 93회 총회 대의원 여러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제107년 연차대회 및 제93회 총회가 '영광스러운 교회, 풍성한 총회(빌4:19)'의 주제 아래 5월 26일~28일 개최된다. 총회 날짜는 교단창립일(5월 31일)을 기억하자는 차원에서 제89회 총회부터 5월 마지막 주로 정했고, 따라서 금년 5월 18일은 총회주일로 지키기로 했다. 교단의 새로운 일꾼을 선출하는 것도 매우 의미 있지만, 교단 모든 동역자들이 하나 되어 개회예배부터 마음을 드릴 때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고 적극적인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나 총회장은 "아울러 마지막까지 기도와 격려로 함께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금 감사드린다. 93회 성총회에서 뵈올 것을 기대하며,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직장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넘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