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24일째, 새로운 사고 당시 동영상이 공개되며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하고 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9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한 동영상 보여주겠다. 기자들 다 오라...그런데도 현장에는 잠수사 한 명 없었다"는 글을 남겼다.
또 "우리 자녀들이 마지막까지 듣던 소리, 기다리라. 부모들, 우리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라는 글을 남기며 원통해했다.
이날 새벽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은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은 사고 당일인 16일 오후 6시 38분께 촬영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당시 세월호가 완전 침몰한 시각은 오전 11시 18분께였다. 만약 촬영 시각이 오후 6시 38분이 맞다면 배가 완전 침몰한 순간에도 아이들은 살아 있던 것으로 추정됐고, 이 순간에도 해경과 구조당국의 구조활동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된다.
이에 기계상의 오류인지에 대한 여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구조당국과 정부를 향한 비판과 분노, 불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 역시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산 합동분향소에 다시 왔는데 천막 안에서 갑자기 부모님들의 찢어지는 듯한 울부짖는 소리가 났다"며 "숨진 아이의 새로운 동영상 하나가 나왔는데 마지막에 아이들이 함께 기도하는 장면이 나왔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