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 해부터 이어 온 '스쿨존 티켓'을 올 해도 다양한 혜택으로 지역의 청소년 관객을 찾아간다고 8일 발혔다. '스쿨존 티켓'은 청소년들이 하남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을 일반 관객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복지사업의 일환이다.

스쿨존 티켓은 대한민국 모든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두루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좌석 구매 시 1만 원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정상 관람료가 1만 원 미만일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대극장(검단홀)은 2층 좌석, 소극장(아랑홀)은 각 열 16번째 줄부터 적용된다.

스쿨존 티켓은 지난 해 5월 '최현우 매직콘서트'를 시작으로 많은 청소년 관객을 만났다. 이후 이순재·전무송의 '아버지', 손숙의 '어머니', '빨래', '방귀대장 뿡뿡이와 마법사 아그작' 등 다수의 연극·뮤지컬이 '스쿨존 티켓'으로 청소년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발레 '마법사가 들려주는 호두까기 인형'과 여러 아티스트의 하우스콘서트도 청소년 관객과 거리를 좁혔다.

이밖에 더욱 폭넓은 장르의 공연이 스쿨존 티켓 대열에 합류했다. '이종환 추모 쉘부르 40주년 기념 콘서트', '이미자 효 하남콘서트' 등 부모님과 함께 보는 콘서트부터 유키구라모토,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등의 내한공연도 '스쿨존 티켓'을 마련했다. 퍼포먼스 공연인 '플라잉-익스트림퍼포먼스', '동춘서커스-동방의 신기', 북경청각장애인예술단 '천수관음무' 등 화려한 볼거리로 청소년 관객을 즐겁게 했다.

올 해는 실내악 합주단 '이 무치치' 내한공연, 리처드 용재 오닐 데뷔 10주년 기념 리사이틀 등이 스쿨존 티켓으로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6월 21일은 '캐미콘서트인디밴드편제이래빗&데이브레이크', 7월 5일에는 '오정해 고금성 송소희와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국악콘서트'가 청소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8월 12일과 13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청소년 시기의 문화생활은 평생의 감수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스쿨존 티켓'으로 관람료의 부담을 낮춰 청소년의 공연 관람을 더욱 손쉽게 하고자 한다"고 시행 배경을 밝혔다. 예매 문의 : 031-790-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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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