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월) 진도 팽목항에서 위로의 성가를 불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미국 바이올라대학합창단(Biola University Chorale)이 5월 3일(토)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열린 가족음악회에서 위로와 화합의 합창을 전했다.
지난 24일(금) 극동방송(사장 민산웅)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이올라대학합창단(총장 Dr. Barry Corey) 40명의 학생들은 대구, 대전, 목포, 광주를 거쳐 서울에서도 위로의 합창을 불렀다.
바이올라대학합창단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가족음악회에서 '시편 23편'과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한국어로 불렀으며 '신디(Cindy)', '구름한 점 없는 날(Unvlouded Day)' 등을 영어로 합창했다.
2회 연속 극동아트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위로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바이올라대학합창단은 지난 28일 팽목항에서 합창했던 영상이 나오자 또 다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극동방송에서 기획한 가족음악회는 바이올라대학합창단 외에도 세계적인 합창지휘자 윤학원 교수가 지휘하는
마지막 무대에는 <바이올라대학합창단>과
을 연합 합창으로 불렀으며 바이올라합창단이 팽목항에서 불렀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앵콜곡으로 함께 불렀다.
공연을 관람한 조인성(34, 서울 관악구)씨는 "바이올라대학합창단의 팽목항 성가가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올라 알게 되었는데 그들의 합창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며 "연합 합창으로 <어메이징그레이스>를 부를 때는 언어를 뛰어넘는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올라합창단은 5월 4일(일) 오전 일정을 마치고 같은 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