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 19일째인 4일 새벽 실종자 시신 6구가 추가 수습됐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4시 40분부터 5시 30분 사이 세월호 4층 중앙 격실 등에서 시신 6구를 수습했다. 이로써 사망자는 24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60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 11시 수색을 시도했지만, 빠른 유속 때문에 잠수하지 못했고 이날 새벽 다시 수색에 나섰다.
구조팀은 그동안 1차 수색을 했던 격실 중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는 곳과 공용구역 등을 대상으로 재수색하고 있다. 특히 사고 지점에서 30㎞가량 떨어진 진도군 지산면과 금갑 해안에서 가방, 슬리퍼, 잠옷 등이 발견되면서 시신 유실에도 대비하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선실 내는 조류가 약해 유실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침몰 당시 유실됐을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 해역에는 초속 6~12m의 바람이 불고 바다 물결은 0.5∼1.5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