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큰 논란이 일었던 다이빙벨이 결국 성과 없이 철수했다.
이종인 알파잠수 종합기술공사 대표는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며 다이빙 벨을 사고 현장에서 2일 철수시켰다.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입증받을 좋은 기회였다"는 말로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를 샀다.
이종인 대표는 "저한테는 이 기회가 사업하는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뭘 입증하고 입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라면서 "정부에서도 보장을 했고 경제적으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진도 팽목항에 도착한 다이빙 벨은 빠른 조류와 높은 파도 탓에 사고 해역에 투입이 안 되다가 지난 1일 처음 투입됐지만, 바닷속에 있었던 시간은 두 차례에 걸쳐 2시간 정도에 불과했다. 실종자를 찾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