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전동차 추돌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2일 "서울 성동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꾸렸다"며 "서울경찰청 형사과장과 과학수사 요원 등을 현장으로 보내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성동경찰서 강력6개팀을 수사팀으로 편성하는 등 총 51명 규모로 설치됐다. 앞으로 기관사 과실여부와 열차 기계 결함, 지하철 신호 등 운영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 등 사고원인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수사하게 된다.
사고가 발생하자 강신명 서울경찰청장은 상왕십리역으로 이동해 현장 지휘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2분께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정차해 있던 전동차를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 20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000여명 긴급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