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다이빙 벨'이 지난 1일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다이빙 벨을 철수하며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기회였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실종자를 수색해서 모시고 나오는 게 이 작업의 목적이에요. 근데 그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실패죠. 초입에 투입 돼서 어떤 성과를 낼까 해서 가져온 거예요"라며 "저한테는 이 기회가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뭘 입증하고 입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다이빙벨 실패로 앞으로 사업하는데도 문제가 있을 것이고"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21일 이종인 대표는 자비를 들여 진도 팽목항에 다이빙 벨을 가져왔으나, 해경은 안전문제 등을 들며 '투입 불가' 방침을 고수한 바 있다.
다이빙 벨은 지난 달 30일 오후 처음으로 사고 해역에 투입됐지만 28분여 만에 물 밖으로 올라왔고 이어 1일 오전 3시 20분쯤 다시 투입됐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