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철수와 관련해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 아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SNS에 확산되고 있다.
글쓴이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SLR클럽에 '초탈했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라는 제목 글을 올렸다.
다음은 해당 글의 전문.
음... 전 언론에서 어떻게 호도하건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다이버가 물에 있는데 고속정이 속도를 내고 바지에 충격을 줬다라...
아마 아버지께선 다이버들 안전때문에 그만두겠다 자진하신듯 보입니다.
목숨을 위업받은거나 다름없거든요.
해상에서 작업을 할때 특히 잠수사가 물에 들어갈때
가장 먼저 선장실에 들어가 선장에게 요구하는것이
엔진과 발전기 정지 그리고 알파기 게양 입니다.
알파기라는 것의 뜻 자체가 주변에 선박에 알리는 역할이거든요
그래서 제 아버지의 회사 이름도 알파잠수기술공사 입니다.
그런데 이번 해경의 작태를 보니 욕설이 나오는걸 참을 수가 없더군요.
동시에 든 생각은 이 나라 떠나고싶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모르겠습니다. 현장에서 차마 떠나지 못하시는 가족분들이 제 이버지를 어떻게 보는지는
그건 다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기대했던 것에 실망감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해경이라는 작자들이... 배를 탄다는 XX들이 물 밑에 사람이 있는데... 그딴 개만도 못한 짓을 하다니요...
제 아버지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본인의 뜻으로 그렇게 자진해서 도움을 주러간 사람에게 방해만 했다는 방송을 하다니요...
'고맙다'라는 말은 못할지언정 그딴 X같은 소리를 지껄이는 XXX들이라니요...
국회의원 아니 시의원, 도의원... 그 알량한 감투 쓴 사람의 자식이 그곳에 있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정말 뭔가에 씌여도 단단히 씌인것 같습니다. 이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