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빙벨'이 2시간 동안 작업에 성공했다"며 "해경은 약속대로 경찰 잠수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1일 오전 8시 고발뉴스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성공적으로 작업을 마친 뒤 2시간 만에 뭍으로 올라왔다"며 "단 한 번 내려가 실종자를 수습 못했다고 실패라니 2시간 가까운 잠수동안 감압시간 빼고 50분가량을 선내 머물며 선미 좌현으로 향하는 진입로를 치웠다. 생방송으로 중계된 영상이 존재하는데 투입된 것 자체를 부정하고 결과만 실패라고 말하는 짓이야 말로 실패"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3시40분께 민간 잠수사들은 이종인 대표의 지시에 따라 다이빙벨을 타고 내려간 뒤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상호 기자는 다이빙벨을 투입하는 순간부터 작업하는 전 과정을 트위터로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상호 기자는 "선미 좌현은 범대본에 따르면 구조물이 무너져 인양 이전에는 수색 불가능한 지역인데 해경은 이곳을 맡겼다"며 "해경이 부표의 위치를 속였다. 알파 잠수사들은 중간 부를 선미로 알고 진입로를 찾느라 이틀을 낭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파로서는 협업이 불가능함을 판단한 듯. 해경의 협조 실패"라며 "벨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3차때 성공 했으나 협업이 불가능해 철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발뉴스는 벨이 온 날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모두를 기록했다. 당국은 구조실패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한몸이 되어 벨을 공격했으며, 권력에 줄선 수구언론들은 이에 편승해 오보를 양산해왔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보도는 계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21일 이종인 대표는 자비를 들여 진도 팽목항에 다이빙벨을 가져왔으나, 해경은 안전문제 등을 들며 '투입 불가' 방침을 고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