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총회장 주준태 목사)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실종 및 사망한 3명의 학생 가정에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고 코람데오닷컴이 보도했다.
고신 교단 소속의 피해 학생은 안산 생수교회 사망 1명, 실종 1명, 그리고 안산 은성교회 실종 1인이다.
고신총회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중 목사)는 소속 교회 학생의 세월호 피해 사실을 확인한 후 긴급 구호금을 해당 가정에 전달했다.
고신 교단은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고신 기독교 사회복지세미나(4월 28~29일) 현장에서 해당 교회의 담임목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1인당 2천만 원씩을 전달하고, 부총회장 김철봉 목사의 인도로 함께 희생자들의 가정과 교회를 위해서 기도했다.
고신 부총회장 김철봉 목사와 사회복지 위원회 위원장 김세중 목사를 통해서 긴급구호금 1차분을 안산 생수교회 조원근 목사와 안산 은성교회 추경호 목사에게 전달했다.
감사인사를 전한 생수교회 조원근 목사는 "안산 지역 47교회가 피해를 입었다. 우리 교단은 두 교회이다. 실종상황이기에 피해를 입은 학생의 가족들은 진도에 있다. 이것은 국가적인 재난이다. 세월호 희생은 한국교회와 민족을 향한 음성이 있는 희생이다. 총체적인 부패이다.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지 않는가. 생수교회의 두 아이중 하나는 사망 확인되었고 하나는 실종자이다. 한 아이는 아들인데, 생수 교회에서 결혼한 가정이다. 진도 체육관에서 씨름을 하고 있다. 교회 집사님들이 순회하면서 진도에 방문하여 위로하고 돌보고 있다. 한 아이는 딸이고 시신 수습이 되어 지난 금요일에 발인을 했다"고 밝혔다.
또 조 목사는 "다른 교회들은 명성 감리교회는 11명, 동산교회 4명, 광림교회 4명, 산정현 교회 2명 등 많은 교회가 관련돼 있다. 지금 안산은 전체가 힘든 상황이다. 교회, 학교, 부모의 직장 등으로 연결되어 안산 전체가 초상집이다. 5월 4일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생수교회와 서경노회가 준비하여 연합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