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대한본영(박종덕 사령관)은 세계적 유기농 곡물 제조사 밥스 레드 밀(BOB'S RED MILL)의 밥무어(85) 회장과 구세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30일 오후 구세군대한본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밥 무어 회장과 이사벨은 구세군대한본영 정문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처'에서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먼저 갖고 사령관실을 방문하였다. 구세군대한본영은 한국과 구세군을 방문해 준 것과 사회 공헌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후원 해 준 것에 감사하는 패를 전달했다.
이에 밥무어 회장은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구세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밥무어 회장은 이사벨과 함께 다양한 음악회를 계획했었지만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아픔에 마음을 함께하고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모든 음악회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1978년에 설립된 '밥스 레드 밀'은 지난 20년간 미국 생산 1위를 유지하며 전 세계 66개국에 곡물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밥무어 회장은 지난 27일 입국하여 5박 6일간의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