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엄지원(37)이 건축가 오영욱(38)과 5월27일 오후 5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2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지난 해 7월 열애를 인정, 공개 연애를 해왔다.
결혼식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른다. 결혼과정도 두 사람의 성격대로 간결하다. 사진촬영을 비롯해 예물과 예단, 폐백도 없다.
오씨는 연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나한테 미안해서 비행기를 탔다 ',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오기사 여행다이어리' 등 여행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연애에세이집 '청혼-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에는 일을 하지 않겠어'를 펴냈다.
엄지원은 2002년 MBC TV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해 드라마 '폭풍 속으로', '매직',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싸인', '무자식 상팔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영화 '똥개', '주홍글씨',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림자 살인', '박수건달' 등에 출연했다. 영화 '소원'으로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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