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는 30일 고용 시장 회복세로 채권 매입 규모를 추가로 100억 달러 줄이기로 하면서 주식이 활황세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매월 550억 달러 상당의 채권 매입을 100억 달러 감축해 45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4번째 양적완화 축소다. Fed는 이날 기록적인 저금리(0∼0.25%)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시는 기대이하의 미국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의 초저금리 유지 방침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47포인트(0.28%) 오른 16,580.84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간 것으로, 역대 최고치(16,576.66)를 살짝 넘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5.62포인트(0.30%) 뛰어 1,883.95가 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1.01포인트(0.27%) 상승해 4,114.56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Fed는 지난 겨울 경제 성장이 둔화한 이후 최근 회복세가 두드러졌다며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