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절출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들은 찬성이 다수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답변을 하지 않은 의원들도 다수여서 확실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서 제시한 기초연금 절충안의 국회 처리에 대해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처리에 찬성한다"고 답한 의원이 63명, "반대한다"는 의사표시를 한 의원이 44명이라고 1일 밝혔다. 2명은 기권했고, 나머지 21명은 답변을 제출하지 않았다.
새정치연합은 의원 전수조사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의원총회에서 기초연금법 처리 문제에 대한 당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김한길 대표는 지난 달 28일 의총에서 "이제는 기초연급법 문제를 결론낼 때가 왔다."며 표결처리에 임할지 아니면 끝가지 반대할지 의견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기초연금법 절충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하위 70%에게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월 10~20만원을 차등지급하되 국민연금 수령액이 30만원 이하이고 가입기간이 긴 11만7000여명에게 월 20만원을 일괄 지급키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16일 새누리당은 여야 원내대표회담에서 이 같은 안을 제시하고 새정치연합은 의총을 통해 수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예기치 않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논의를 매듭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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