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잠수 장비 다이빙벨이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현장에 투입됐다.
30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수중 잠수 장비 다이빙벨이 이날 오후 3시50분께 사고 해역 물속에 내려졌다.
다이빙벨은 바닥과 닿아 있는 세월호 선미 부문의 수색·구조작업에 활용된다. 다이빙벨은 바다 밑에 가라앉으면 윗부분에 공기가 남아 잠수사들이 휴식을 취하며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잠수 장비다.
사고 해역이 물살이 가장 세다는 사리 기간으로 접어들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다이빙벨이 희생자 구조와 수색작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