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 42명이 29일 하루 동안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이들 기업인들은 이날 오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공단 내 기반시설과 입주기업들을 둘러본다.
이날 한독상공회의소 방문단에는 BMW, 지멘스, 보쉬 등 독일 기업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이번 한독상의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지난해 9월 남북이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두 번째이며, 같은해 12월 주요20개국(G20) 재무차관회의 참석자 30명이 공단을 방문한 이래 두 번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4월 초 (방북) 요청이 있어 남북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어제 이번 관계자 방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세계 68개국 130개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 26명과 세계한상대회 관계자 15명 등 41명도 다음달 2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30일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참석차 방한하는 회원들은 개성공단 투자 및 및 판로점검 차원에서 이번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개성공단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입주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